대상: 20대 후반의 전직 간호사 B양

증세: 우울증, 불안증, 대인 공포증, 약간의 편집증(의심증)

접촉: B양은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2년 전에 방문한 적이 있으나 차일피일 미루어 오다 최근에 문제가 악화되어 심각하게 되자 어머니에게 홈페이지의 방문을 요청하게 되었고 어머니가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읽고 치료자에게 치료를 요청해서 어머니와 함께 치료자를 찾아오게 되었음

치료 기간: 48시간의 치료 회기가 끝나고 다시 48시간 치료의 재 계약으로 1주일에 1회씩 2시간 치료 회기로 1달간 하다가  주 3회씩 6시간의 치료 회기를 갑자기 1주일에 1회 2시간으로 줄인 것 때문에 너무 인터벌이 긴 것 같아서 1주일에 2회씩 4시간으로 1달 가량 치료를 하다고 다시 1주일에 1회 2시간 치료 회기로 복귀하게 되었음.

치료 결과: 두 번째 치료 재 계약 후 3개월에 24시간의 치료 시점(지금까지 총 치료 시간이 70시간)에서 아래와 같은 행동의 변화가 있었다.그녀는 이제 치료 시간이 없는 주말과 주초(금, 토, 일, 월) 동안에 침투적인 생각이 없이 우울하지 않고 조용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수면 혼란은 사라지고 마음은 안정됨을 보이고 있었다. 치료 시간이 없는 주말과 주초에 가족 들 특히 어머니와 여동생과의 갈등 관계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다.

 

치료의 과정 

  B양은 지금까지의 삶에서 어느 시절이 가장 최악이고 어느 시절이 좋았느냐? 라는 치료자의 물음에 중학교 시절이 그런대로 좋았고 고등학교 시절이 최악이었다고 서슴치 않고 이야기를 했다. 특히 그녀의 삶에서 가장 악인으로 마음 속에 낙인이 찍힌 사람이 Z양과의 관계라고 털어 놓았다.

 치료는 다시 고등학교 시절의 세부적인 분석으로 그 시절에 B양이 마음 속에 상처를 받았던 이벤트들을 분석하기로 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중학교 시절의 친구들과 결별하게 되어 속으로는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유는 B양을 따돌리던 학생들이 다른 고등학교로 갔기 때문에 새로운 출발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학급 배정에서 B양은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유는 중학교 때 그녀를 괴롭히던 Z양과 초등학교 6학년 때 "날나리"라고 이야기를 한 것 때문에 B양에게 따지고 B양을 무안하게 만들었떤 X양이 같은 반이 된 것이었다. 여기에서 Z양과의 더욱 더 세부적인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 중학교 2학년 때로 다시 돌아가 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B양이 처음 Z양을 만났던 시기가 중학교 2학년 때였기 때문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B양은 전성기였다. B양은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 초반기 시험에서 반에서 1등을 했고 동료들도 B양을 무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Z양을 알 게 되었다. Z양과 첫 접촉은 나쁘지 않았다. 처음 B양이 Z양과 주번이 되어서 같이 봉사 활동을 하게 되면서 Z양이 B양의 손을 잡고 "우리 같이 잘 지내보자"라는 말을 하면서 서로 친하게 되었다고 했다. 어느날 B양의 짝지가 Z양이 손버릇으로 파출소에 몇 번 갔다가 와서 동료들에게 많이 무시 멸시를 당하고 있는 것에 괴로워한다는 말을 들 게 되었고 B양은 Z양을 경계하게 되었고 점점 Z양을 피하게 되었다고 했다.

 어느 날 과학 실험 때 B양이 주도적으로 실험을 하게 되자 Z양이 아니꼬운 듯이 B양을 쳐다본 것을 기억을 했다. 이후에 Z양이 과학 실험을 잘못 하는 것을 보고 B양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야! 하면서 Z양의 실험 과정을 가로채면서 다시 실험을 한 것을 기억해 냈다. 이후에 한번은 Z양이 시험 문제 풀이 때 Z양이 틀린 답을 하는 것을 듣고 Z양의 머리를 가볍게 치면서 그것은 답이 틀렸어! 라고 이야기한 것도 기억을 해 냈다. Z양의 짝지가 B양에게 시험 때마다 Z양이 답을 알려 달라고 옆에서 추근대는 것에 짜증난다는 말을 듣고 "답을 보여주면 안 돼!"라고 말한 것이 기억이 나고 또 Z양이 직접 B양에게 시험 때 답을 보여달라고 요구를 하는 것을 냉정하게 거부한 것이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후부터 Z양의 공격적 행동이 시작된 것 같다고 회고를 했다. 한번은 과학 실험 때 B양이 잘못 실험을 하는 것을 Z양이 보고 "틀렸어!"라고 크게 깔깔 대면서 웃는 것을 기억했고 겨울 방학이 다가 오는 시점에서 어느날 점심 시간에 식사 후에 난로 옆에 서 있는 B양의 의자를 Z양이 몰래 빼 버려서 B양이 엉덩방아를 찧는 것을 보고 통쾌하게 깔깔거리면서 웃는 Z양을 보고 분노했던 것을 기억해 냈다. 이후에 체육 시간에 반 동료 친구가 B양의 운동화를 빌려간 후에 신발에 구멍을 낸 것을 알 게 되었고 그 신발을 신고 있는데 몇몇 동료들이 B양의 신발을 구경이라도 하는 듯이 우루루 몰려 와서 쳐다 보고 수군거리는 일을 당했을 때도 B양은 아무 말도 대꾸도 하지 않고 모욕감만 느꼈다고 했다. 또 한번은 학급 동료가 B양 한데 와서 냄새를 컹컹 맡아 보면서 그녀 한데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더러운 학생인 것처럼 행동을 하는 것에 분노하면서도 일체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러한 B양 자신에 대한 동료들의 뒤담, 멸시, 천대 하는 행동들의 뒤에는 Z양이 B양의 뒤담을 하고 B양의 단점들을 소문을 내는 주범일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다.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서 B양과 Z양은 반이 서로 갈리게 되어 안도를 했으나 B양과 같이 친한 친구 그룹으로 5명이 처음에는 잘 지냈으나 그 중에 리더 격인 Y 양이 B양을 따돌림으로 괴롭히게 되었을 때 B양은 Z양이 B양의 나쁜 소문들을 동료들에게 흘려 소문을 내서 Y양과 동료들이 B양을 괴롭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고 털어 놓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Z양과 B양의 악연은 다시 재개 되었다고 했다. B양은 Z양이 은근히 중학교 때 그녀가 왕따로 고통을 받았다는 소문을 퍼뜨려서 그녀를 괴롭히려고 작정을 했다고 느꼈다. 한번은 Z양과 초등학교 때 B양이 "날라니"라고 했다가 추궁을 받은 X양이 단짝이 되어서 뒤에서 수군거리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X양이 Z양에게 "네가 B양을 괴롭히려고 일부러 xx 고등학교에 진학을 한 것이 아니냐 네가 또 대학에까지 B양을 따라가서 괴롭힐 것이냐?"라고 이야기를 하는 말을 듣고 섬뜩했다고 했다. 이후에 어느 날 옆을 지나가던 한 학생이 B양을 보고 "제가 친구가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네!"라는 말을 들었을 때 B양은 Z양이 흘린 소문들이 퍼지고 있다고 확신을 했다고 했다.

 고등학교가 시작되면서 B양은 완전히 얼어붙어 있었다. 친구 관계에 공포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일체 동료들과 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을 했다. 몇 마디 이야기를 한 것들이 친구들을 뒤담을 한 것으로 소문이 퍼지고 B양이 이상한 아이로 소문이 흘러다니는 원인이라고 생각한 것 때문이었다. 그녀는 동료들과 관계를 하려고 시도를 하지 않았다. 단지 C양만 같이 다니기로 한 것이었다.

 Z양의 공격은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 것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초반기에 담임 선생님이 제각기 개인적으로 일기를 써서 동료들에게 같이 돌려서 나누어서 읽어 보는 이벤트를 시작을 했다. B양이 Z양이 쓴 일기를 보았을 때 Z양이 "동료들에게 천대, 멸시, 무시를 당하는 기분은 실제 당해본 사람이 아니면 모를 것이라면서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구절이 있고 선생님이 빨간 펜으로 밑줄을 쳐서 "무슨 뜻이니?"라고 쓴 글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랬다고 했다. 틀림없이 Z양이 B양 자신을 뜻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직감을 했다고 했다.

 이후부터 Z양의 공격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고등학교 학기 초에 B양이 안개 꽃을 한 송이 가지고 있는 것을 Z양이 보고 그 꽃이 예뻐 보인다고 그 꽃을 빌려간 다음에 손으로 짖뭉개서 다시 돌려주는 것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속으로 분노를 느꼈으나 표현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한번은 Z양이 B양의 샤프 연필을 빌려 간 후에 발로 샤프 연필을 밟고 B양이 어떻게 하는가를 지켜 보다가 B양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제는 자손심도 없나봐!"라고 비웃던 일도 기억을 해 냈다.

 Z양의 이러한 은근한 따돌림에 B양은 공포 속에 살았다고 회고를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Z양과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이미 소문이 학교 전체에 퍼져서 다른 동료들이 B양을 이상하게 보고 이상한 아이로 낙인을 찍은 것 같아서 학교에 가는 것이 마치 도살장에 가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고등학교의 졸업 후에 그녀는 대학 때도 혹시 Z양이 B양을 아는 동네 친구들에게 이상한 소문을 내서 그녀를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하고 불안 속에서 살았다고 실토를 했다.

 남자 친구 D군과 1년 6개월을 사귈 때도 D군이 나중에 헤어지자라고 최후의 통첩을 보냈을 때 혹시 그녀의 유일한 친구였던 C양이 D군에게 B양의 중학교 시절과 고등학교 시절의 왕따 당한 이야기를 해서 D군이 B양에 대한 사실을 전부 알 게 되었고 B양에 대한 실망이 D군을 떠나게 한 것이 아닌가? 끝임없는 혼자만의 생각에 침투를 당해서 D군과 결별 이후에 2년 동안 그 생각 때문에 고통을 받아왔다고 실토를 했다.

 

이론적 근거

 B양은 Z양과 C양에 대한 많은 의심과 갈등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것을 제대로 모욕을 당했을 때 그것을 직접 본인에게 확인을 하거나 따지거나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혼자서만 속앓이를 한 것이 밝혀졌다. 그 상처를 당했을 때 직접적으로 그것을  말로써 표현을 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표현을 한 것이다. 즉 정신분석적인 용어로 말하면 acting out을 한 것이다.  B양은 동료들에게 접촉을 피하고 그러한 동료들을 멀리하고 관계를 끊어 버리고 내면 속에 분노, 적대 감정만 쌓아간 것이었다. 이유는 B양은 말로써 이러한 부정적 감정들을 직접 표현을 하는 자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이다. B양은 어린 시절에 동생과 갈등에서 한번도 어머니의 지지를 받은 적이 없었다. 더 붙여서 B양 자신의 고통과 괴로움을 어머니가 흡수할 능력이 없었다.

 B양이 D군과 결별 이후에 우울증에 2년 동안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B양 자신의 고통들을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했을 때 어머니는 "나는 너를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 라는 말로 B양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유아의 고통을 들어주고 흡수를 해 주어야 하는데 어머니는 고통을 흡수하고 달래주는 기능이 결함이 있다는 것이 분명했다. 이것은 어머니 자신도 이미 심각한 신경증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증명해준다.

 B양이 초등학교 시절에 어머니는 종말론의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서 B양과 여동생을 데리고 휴거(교인들이 그날 육신에서 벗어나 천당으로 올라가는 승천을 가리키는 말)를 한다고 교회에 들어가 버렸고 아버지는 가족들을 사이비 종교에 나가지 말라고 부부 싸움이 잦았다는 것을 B양이 이야기를 했다. 이후에 종말론이 거짓으로 들어나게 되자 어머니는 사이비 종교에서 빠져 나왔으나 지금도 신경 안정제를 자주 복용을 하고 있다고 했다.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러 오기 2년 전에 B양은 신경 정신과에 가서 우울증 약물을 처방 받고 저녁에 잠잘 시간에 양을 줄려서 복용을 해 왔다고 했다.

 B양은 아버지로부터도 상처를 많이 받았음이 밝혀졌다. 아버지는 B양의 호소에 "나는 너 같은 여자를 몇 트럭을 갖다 주어도 싫다"는 표현을 한 것을 B양이 기억을 했다. 그리고 B양이 올해 초에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점들을 A 4 용지로 약 20페이지 정도로 소상하게 적어서 식탁 위에 올려 놓았을 때 아버지는 몇 페이지를 읽어 보고는 그만 두는 것을 보고 많이 실망을 했다고 털어 놓았다. 아버지는 B양에게 따뜻하고 친절한 이미지가 없고 항상 어려운 아버지, 감정이 통하지 않는 아버지로 B양의 가슴 속에 남아 있었다.

 B양은 부모님으로부터의 상처들,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으로 인한 죄의식, 그리고 동료들로부터 받은 수 많은 상처들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항상 피해자가 된다는 피해 의식의 인식으로 공포에 떨고 있음이 밝혀졌다. 한마디로 하면 심리적 상처를 많이 받아서 대인관계에서 이러한 상처의 재 경험을 반복하고 있는 상처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앓고 있었다.

 

치료의 과정

 치료에서는 B양의 어린 시절로 다시 되돌아가서 B양의 감정을 말로써 표현을 하는 자아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위의 이벤트들을 하나하나 다시 재 경험을 하고 그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고 그리고 그 감정들을 직접 행동으로 표현을 하지 말고 말로써 표현하게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고로 자아 주체성을 기르는 것이다. 그녀는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상실했다. 다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고 눈치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 모방해서 따라가려고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치료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벗겨내고 다시 B 양의 자아를 새로 형성하느 자아 주체성을 개발시켜야 한다.

 치료에서 다시 Z양과 관계를 재개를 했다. 이 분석에서 밝혀진 것은 Z양 역시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Z양은 B양이 그녀에게 한 섭섭한 행동들을 한번도 B양에게 말로써 표현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B양으로 받은 모욕감, 수치심을 마음 속에 꼭꼭 숨기고 억압을 해서 이것을 행동으로 보복을 했다는 것이 분명했다. 중간 중간에 Z 양이 B양에게 한 행동들을 연결해 보면 Z양이 B양으로부터 받은 대수롭지 않는 행동들을 전부 모욕으로 수치심으로 받아들이고 이것을 몇 천배로 보복을 한 것이다.

 실제로 B양이 Z양에게 한 행동들은 Z양을 모욕을 주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Z양이 이것을 모욕으로 수치심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것은 Z양이 다른 동료들로부터 받은 무시, 멸시, 모욕, 천대 등을 자아가 강한 동료들에게는 한 마디로 표현하지 못하고 애매한 B양에게 자아아 연약한 B양에게 보복으로 화풀이를 한 것이다. 즉 B양이 Z양의 회풀이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용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이러한 것을 B양이 알 게 하고 이것을 말로써 표현을 하게 했다. "xx야 나는 너에게 일부터 모욕을 주거나 너를 무시한 적이 없는데 왜 너는 나를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이 났느냐?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잘못했는데 네가 나에게 악의적으로 악마처럼 나를 괴롭히고 나를 못살 게 보복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너에게 과학 실험실에서 너가 잘못하는 실험을 내가 바로 잡아준 것, 그리고 너에게 시험 답안을 가르쳐 주지 말라고 너의 짝지에게 말한 것, 그리고 내가 너의 시험 답안을 알려 달라고 한 것을 거절한 것이 전부인데 왜 너는 나에게 그렇게 심한 보복과 나에게 악소문을 퍼뜨려서 나를 매장 시키고 내 자아를 붕괴하게 했는지 내가 분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내 중학교 시절과 특별히 고등학교 시절은 너 때문에 지옥이 되었음을 네가 알아 주었으면 한다. 내가 지금 내 옆에 칼이나 총이 있다면 너를 쏘아 버리거나 너를 찔러 버릴 것 같이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네가 알아 주었으면 한다."

 Z양이 왜 B양의 안개 꽃을 가지고 가서 짖뭉개서 돌려주거나 B양의 샤프 연필을 빌려가서 발로 짓밟아 놓고 "제는 자손심도 없나봐!"라고 하는 말을 했을까? 이것을 분석하면서 Z양이 B양의 자존심을 짓뭉개면서 B양이 도전을 하기를 즉 B양이 도발하도록 조작을 하고 있었다. 만약에 B양이 Z양에게 분노를 표시하면서 싸움을 걸었다면 Z양은 기다라고 있었다는 듯이 B양을 폭력이나 모욕으로 몇 천배의 보복을 했을 것이다. B양은 일체 반응을 하지 않아서 그 이상은 확대되지 않았다. 이것을 직접 말로써 표현하도록 했다. "xx야 나는 네가 나를 도발해서 너에게 도전을 하도록 도발을 강요하고 있지만 나는 그것을 알고 일체 너에게 걸려들지 않았다. 너는 내가 도발해 오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나는 그것을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쓰레기 같은 너에게 일체 말을 하지 않았던 거야! 네가 생각하기로는 내가 너에게 도전으로 싸움을 걸어오기를 기대했는데 내가 반응이 없었으니 네가 실망했겠지 그런데 이것 하나는 알아두어야겠어! 너가 나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지만 내가 너 보다 한 수 위에 있다는 것을! 왜냐하면 내가 너의 행동을 이미 간파하고 있기 때문이야!"

 위와 같은 다양한 분노, 적대 감정, 모욕, 수치심 등을 말로써 표현을 하게 했다. 치료의 초점은 이러한 감정들을 마음 속에 억압해 두지 말고 이것을 말로써 표현을 할 수 있는 자아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그녀는 이러한 심층에 억압된 감정들을 말로써 표현을 하면서 그 동안에 마음 속에 억압해 두었던 분노와 미움, 적대 감정을 쏟아내면서 마음 속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속이 시원해짐을 느낀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저주, 폭언, 관계 단절 등 행동으로 표현을 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말로써 당당하게 내 의견과 느낌을 표현하는 자아를 개발하고 성숙시키는 자아 주체성의 확립 쪽으로 향하게 했다.

 약 70 시간의 치료가 진행되어가면서 B양은 이제 머리 속에 침투적인 생각은 사라지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치료 초반기에는 주말이면 어머니와 갈등, 여동생에게 화풀이 등으로 주말이 힘들었다고 하소연하는 불평들은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고 얼굴 표정이 밝아지고 우울증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었다.

 다음 치료 회기에서 B양의 남자 친구인 D군과의 관계의 세부적인 분석에서 D군이 감정을 말로써 표현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병명이 alexythymia임이 밝혀졌다.이것을 알고 싶은 사람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