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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50대 중반의 중년 여성 J씨

증세: 심한 우울증, 의존적 성격장애

접촉: 남편이 치료자의 홈페이지에 접촉한 후에 과거에 잠깐 동안의 자신의 외도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 부인의 심리치료를 메일로 치료 의뢰를 요청해 왔음.

부인의 치료 2개월 시쯤에서 치료자가 남편과 직면해서 2시간 동안 남편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 동안에 있었던 J부인의 치료의 과정에 대해서 소상하게 남편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남편에게 부인 J의 회복을 위해서 여러 가지로 남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잊지 않았다.

부인의 치료 4 개월의 시쯤에서 남편은 부인 J씨의 너무 많은 변화에 당황해 하면서 오히려 부인을 옛날의 부인 J씨로 되돌려 놓으려고 시도를 하는 것이 포착되었다.

치료 기간: 1회 치료 회기에 2시간 씩 1주일에 1회로 6개월 동안 치료 계약을 하고 4개월 째 심리치료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6개월 째 치료가 진행되고 있음

                1회 치료 회기에 2시간씩 6개월 째 치료를 진행하고 있음

치료 결과: 치료 시작 후 2개월이 지나가면서 부인 J씨의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은 점차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우울한 사고 방식에서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음.

치료 시작 4개월이 지나가면서 J 부인은 우울증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기간은 어떻게 해서 부인 J가 과거와는 다른 자아를 찾고, 그 자아를 성장시키고, 그 자아를 사랑하도록 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치료가 6개월 째로 접어들면서 J씨의 문제는 이제 우울증은 완전히 사라지고 한번씩 몰려 오는 과거의 상처 때문에 과거에 그녀가 경험을 했던 쓰린 상처 경험에 한번씩 빠져들어가는 것이 종종 드러났다. 부인 J씨의 의사 소통과(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직접 표현하도록 하는 것) 변화된 성격 구조의 지속성을 습관화 하는데 치료의 초점을 맞추었음

 

치료의 과정  

 부인 J씨는 혼자서 조용히 앉아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 속에 스쳐서 지나가는 생각에 사로 잡히곤 한다고 씁쓰레 했다. 그러한 생각들이 자신이 아무리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도 막을 수가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녀의 생각을 억제해서 막으려고 하지 말고 계속해서 생각이 나게 내 버려두고 기억하기 어려우면 노트에 적어 오게 했다. 그녀는 직접 노트에 적어 온 것을 없었지만 몇 가지 자주 생각이 나는 이벤트들이 있다고 했다.

 그녀가 매년마다 연말이 되면 남편은 연말 모임이 있다고 가족들을 떠나서 혼자서 1박 2일로 떠났다가 왔다고 했다. 그녀는 남편의 말을 진실된 것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되새겨 볼 때 남편을 동료들과 함께 여행을 간 것이 아니었고 또 주말에 주로 출장을 많이 다닌다고 하고서 혼자서 가족들을 내 버려두고 출장을 많이 다녔다고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혼자서 출장을 간 것이 아니고 남편의 내연 관계에 있는 그 여성과 주말이나 연말을 즐긴 것을 생각하고 혼자서 분노로써 이를 간다는 것이었다.

 몇 년 전에 부인 J씨와 남편은 모처럼 부부 계모임으로 일본에 2박 3일을 갔을 때를 회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남편과 같이 호텔에서 첫 날 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부인 J씨에게는 일체 관심을 보이지 않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고 회상을 했다. 여행으로 피곤하다고 침대에 쓰러져서 코를 골고 잠을 자는 남편을 보고 그 당시에는 너무 안 쓰러워 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다음 일본에서 두 번째 밤에도 호텔에서 부인 J씨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고 분명하게 기억을 하고 있었다. 모처럼 해외 여행에서 호텔에 평생 처음으로 머물고 있는데도 남편은 그녀의 몸에 손끝하나도 되지 않았다고 했다. 좀 섭섭했지만 그녀는 남편이 여행으로 몸이 피곤했다고 생각을 해서 그냥 불평을 입밖에 내지 않고 그대로 돌아왔다고 했다.

 공항 면제점에서 부인 J씨도 모르게 잠깐 화장실에 간다고 간 남편이 1시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아서 찾아 나갔을 때 남편은 무엇인가를 부인이 눈치채지 못하게 숨기는 것을 보았다. 그녀가 남편에게 무엇을 사 가지고 숨기려고 하느냐고 빈잔을 주변서 다그쳤을 때 남편은 별 것 아니고 직장 상사 부인에게 줄 선물을 사느라고 멈칫 거리는 태도를 보이면서 말을 했다고 했다. 부인이 직장 상사의 사모님의 선물이라면 왜 내게 숨길 필요가 있느냐 라고 다그치면서 물었을 때 남편은 멈친하면서 그래도 여성에게 줄 선물인데 부인이 보면 질투심을 느낄 것이라고 숨겼다고 했다. 이후에 남편의 외도 사실이 터지고 나서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남편이 틀림없이 외도한 그 여자에게 줄 선물이었음에 틀림이 없다고 했다.

 외도 사건 이후에 남편의 행동과 태도가 변한 것에 대해서 부인이 분노해서 어쩔줄을 몰랐다. 남편은 과거에는 부인을 하인 부리듯이 집에 식모처럼 그녀를 대했다고 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갑자기 부부 동반으로 외출을 하려고 할 시점이 되면 과거에는 부인에게 화장을 할 시간을 주지 않고 빨리 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다그쳤으나 어느 날부터 부인이 화장을 할 시간을 주면서 남편이 기다리는 성의를 보여주어서 남편이 많이 성숙해졌다고 느꼈다고 고마워했다. 또 같이 길을 걸어서 갈 때는 언제나 남편을 빨리 걸어서 따라 오지 않는다고 불평을 했으나 어느 시점에서부터 부인의 발걸음에 보조를 맞추면서 남편이 신사적인 기사도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신사로 변했다고 기뻐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지금 부인 J씨는 분기탱천했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면 외도한 그 여자와 사귀면서 그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녀의 말에 동조해서 남편의 태도와 행동이 변한 것이 틀림이 없다고 확신을 하면서 분노했다. 남편의 외도 파트너인 내연녀가 여성은 화장을 할 때 시간이 필요하고 남편이 그 시간을 기다려 주어야 한다는 조언 때문에 남편이 변했고 또 길거리를 걸어서 갈 때 남편이 먼저 앞서 가는 것이 아니고 부인과 보조를 맞추어주어야 진정한 남자라고 내연녀의 부추김에 그녀에게 남편이 행동과 태도를 맞추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저절로 습관적으로 그렇게 행동이 변화하게 된 것을 생각하고 남편이 부인 J씨를 위해서가 아니고 부인 J씨를 배려한 것이 아니고 그 내연녀에 보조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까 저절로 습관적으로 그렇게 된 것을 알 게 되었다고 남편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부인 J 씨는 한번씩 계모임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을 했을 때 xx 지역에 있는 어떤 휴양지나 명승지나 이름 난 곳을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부인이 그곳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곳에 옛날에 가지 않았느냐고 불쑥 말을 하면서 부인의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분명히 부인은 남편과 옛날에 그곳에 간 기억이 확실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남편은 자신도 모르게 상세하게 그곳의 경치나 시절이나 교통 편의 등을 소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을 때는 그 내연녀를 생각하게 씁쓸하게 웃는다고 했다. 남편은 그 내연녀와 함께 갔었는지 부인과 함께 갔었는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그렇게 말을 하고 나서 부인의 눈치가 이상하니까 조심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부인 J씨가 지금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남편은 언제부터 인가 부인 J씨에게 "자기야! 사랑해"라는 말을 전화 상으로 자주 한다고 했다. 부인은 처음에는 그 말에 기분이 좋아서 좋아했었는데 지금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가 그 내연녀에게 늘 했던 말들을 습관적으로 그녀에게 하고 있는 것으로 느끼고 이제는 절대로 부인 J씨에게 "사랑해" 하는 말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했다. 옛날에는 한 번도 부인 J씨에게 그런 말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지금 와서 진심으로 부인 J 씨를 사랑해서 사용하는 말이 아니고 그 내연녀에게 배운 말들을 그대로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에 분노한다고 했다.

 특이하게 부인 J씨는 남편의 외도 사실이 들통이 난 이후에 한번도 그 내연녀를 찾아가서 집단 폭언, 폭행을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한번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서 남편의 부인이라고 자신을 밝히면서 그녀에게 외도 사실을 따진 적도 한버도 없었다고 했다. 대부분의 부인들이 남편의 외도 사실이 탄로 났을 때 가족들을 대동하거나 친구들을 데리고 가서 남편의 내연녀에게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 집안 집기들을 부수고 난동을 부리면서 화풀이를 하는 것을 많이 보는데 왜 부인은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고 치료자가 물었을 때 부인 J씨는 다음과 같이 말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부인 J씨는 어렸을 때 그녀의 어머니가 남편의 시댁 식구들의 구박이나 면박을 받았을 때 직접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고 늘 "험한 악담을 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벌을 받게 되는 천벌을 받을 것이나 절대로 그 사람에게 악담이나 화풀이를 하지 말라"라는 말을 늘 들어왔기 때문에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욕을 하거나 악담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부인 J씨의 어머니는 부인 J씨가 어린 시절에 신이들린 무당으로 늘 집 안에서 굿을 자주 하는 것을 친지들이 보고 자식들의 밥도 제대로 챙겨먹여주지 못하면서 비싼 돈을 들여서 굿 판을 벌린다고 부인 J씨의 어머니에게 욕을 하거나 화풀이를 하면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부모의 가르침이 부인 J씨의 마음 속에 심어져서 부당하게 당해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즉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부당하게 행동을 해도 그들에게 자신의 자기 주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언제나 마음 속에 분노를 억압해서 눌러 삭혀온 것이 우울증으로 변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치료자는 부인 J 씨에게 남편와 7년(부인 J씨의 생각)-8년 동안 그녀 몰래 내연녀와 정을 통해온 그 내연녀에게 왜 말한마디 하지 못하고 있었느냐고 물었을 때 그녀는 자신은 초등학교밖에 공부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술집 여자 출신인 그녀에게 말 싸움으로는 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리 짐작을 하고 있었고 또 외도를 한 남자들의 경우에는 내연녀를 잡고 싸움을 하면 거의 대부분의 남편들이 부인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고 내연녀의 편을 드는 것을 많이 보았다고 했다. 남편이 보는 앞에서 그 내연녀와 싸운다고 해서 남편이 부인 J씨의 편을 들지 않을 것임을 미리 알고 그러한 방법을 쓰지 않기고 했다고 했다.

 치료자는 부인 J씨에게 그러나 그 내연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따끔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 내연녀에게 남편과 자식이 있는 어른들이 외도를 해서 순간적인 욕구 충족을 가지는 것만 생각해서 외도 행각을 벌리는데 외도하는 당사자에게 딸린 가족 구성원들 즉 자식들은 그 사실을 모르는 것 같지만 다 알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비밀리에 서로의 밀회를 즐긴 것들이 이후에 자식들에게 대물림이 되어 평생 동안 자식들의 가슴에 멍으로 남는다는 것을 잊고 있다고 경고를 하라고 일러 주었다. 그렇다고 욕질부질하고 그녀에게 폭력, 폭언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야기를 했다. 마음 속에서 느낀 갈등과 고통들을 말로써 직접 표현을 해야 내 마음 속에 쌓여 있는 분노가 빠져 나간다고 알려 주었다. 남편에게도 하고 싶은 말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직접 표현을 할 것을 훈련을 시켰다.

 이후에 부인 J씨는 남편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녀가 제일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자신과 결혼을 해서 약 30년 동안 함께 살아온 그녀에게 아직도 남편은 거리감이 생기고 멀리 느껴지는데 비해서 7년-8년 동안 비밀리에 외도를 해 온 그 내연녀에게는 얼마나 그들이 나눈 감정들이 친밀감과 친숙함이 묻어 있는가를 생각하면 그녀 자신은 남편의 빈 껍데기만 차지하고 있고 그 내연녀가 알맹이를 빼 먹은 것은 느낌 때문에 치를 떨면서 분노하고 있다고 말을 할 수 있었다. 그 내연녀에게도 그녀는 치료자 앞에서 자신 있게 당당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는 치료자 앞에서 비록 그 내연녀 앞이 아니지만 "내가 남의 남편을 꼬시어서 남편을 홀리게 해서 온갖 섹스 행각을 즐긴 당신에게 왜 이제까지 말 한마디 없었느냐 하면 내가 당신이 겁이나서 당신 앞에 나서지 않았던 것이 아니고 내가 내 남편을 잘 관리하지 못했고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해서 남편이 바람이 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책임이 있어서 떳떳하지 못했다는 죄의식 때문에 당신 앞에 나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나도 당신에게 한 마디 해야 하겠습니다. 당신은 술집을 운영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해 가는 사람인 것을 이미 옛날부터 내가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내 남편 뿐만 아니라 뭇 남자들을 상대하는 직업이고 또 내가 들리는 말에 의하면 당신은 내 남편 말고도 다른 남자들과 내연 관계를 맺었다는 말을 그 지역에 사는 내가 잘 아는 사람들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는데 당신은 순진한 내 남편을 꼬셔서 가족을 배신하고 자식들을 배신하게 만든 것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이나 내 남편이나 둘 다 서로 딸린 식구들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두 사람의 외도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지만 내 자식들고 이미 다 알고 있고 당신의 자식들로 다 성장해서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어른이 된 것 같은데 그들로 다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자식들이나 내 자식들이 그들의 가슴에 맺힌 그 상처들은 당신들은 잊어 버리고 있겠지만 그들의 마음의 상처는 그들이 죽을 때가지 평생동안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당신들은 미처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의 남편은 내가 들리는 말로써 중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 당신의 남편을 당신이 남편 몰래 외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고로 당신의 남편의 그 고통으로 중병을 앓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던 당신은 당신이 불륜을 저지르고 거짓말로 가족들과 배우자들을 속이고 스스로 사랑이라는 가면을 쓰고 인간의 도덕과 도의에 어긋난 행각을 한 것은 당신의 마음 속의 양심이 지켜보고 당신의 행동을 하나하나 구석구석까지 꿰뚫고 있다는 것을 마음 속에서 지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당신이 죽을 때까지 그 고통의 짊은 지게 되었는데 내가 왜 당신에게 저주나 욕설이나 행패를 부릴 필요가 있을까요! 내가 한 말을 잘 생각해 보세요. 인간이라면 자신이 저지런 행동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 볼 날이 있을 것이니까요." 그녀는 자신있게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이제는 그 내연녀를 만나도 당당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녀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고 했다.

 

치료의 결과

 부인 J씨는 6개월의 치료 기간이 다가 오면서 이제는 우울증은 사라졌다. 부인 J씨의 감정을 말로써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그리고 그녀의 변화된 모습을 장기화 습관화 시키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한번 더 6개월 치료를 연장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치료자의 제의에 이제 좀 쉬었다고 나중에 다시 힘들어지면 치료를 다시 받으러 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6개월 기간의 치료를 종료하기로 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의 부모님과의 관계를 시간이 없어서 다루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부모님의 영향력이 어떻게 그녀의 어른 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가 분석이 되어지면 그녀의 행동의 변화에 좀 더 확고한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그녀가 남편에게 너무 복종적이고 순종적이어서 그녀가 시가댁 가족들에게서 받은 그녀의 상처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그녀는 시집을 와서 시부모에게 그리고 남편에게 당했던 가슴 속에 한을 다 풀어 내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남편의 외도에서 상심해서 자살을 하고 싶은 생각들은 사라져서 2년 동안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았던 우울증에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그녀 자신이 일어서서 삶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을 보면서 아쉬운 부인 J씨의 심리치료 6개월을 종결해야 했다.

 J부인은 치료자가 좀더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제의를 거부하고 치료를 종결을 했다. 2년이 세월이 흐른 후 2012년 8월 10일 오후 3시 경에 나는 한 통의 휴대 전화를 받았다. "선생님 저를 아시겠습니까? 저는 과거에 선생님에게 심리치료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치료자는 목소리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목소리를 기억하지 못하겠습니다. 성함이 누구신지요?"라고 물었다. 부인은 " xxxx입니다." 그녀의 이름을 듣는 순간 치료자는 확실이 기억이 났다. 우울증과 자살 시도 때문에 6개월간 치료를 받았던 J 부인이었다. 치료자는 그 동안 J부인의 안부를 물었다. J부인은 치료 종결 후에 상당히 힘들었으나 지금은 완전히 우울증에서 회복되어 잘 지내고 있다고 명량한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했다. 전화를 한 이유는 남편이 최근에 다시 외도를 시작한 것 같으니 심리치료를 받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치료자는 흔쾌히 동의를 했다. 부인은 그 다음 주일에 남편을 대동하고 남편의 6개월의 심리치료 계약을 하고 돌아갔다. 남편과 함께 온 부인은 남편를 치료자에게 소개를 하면서 "옛날에 내가 선생님에게 치료를 받을 당시에는 우울증으로 죽고 싶었지만 지금은 죽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남편이 다시 바람을 피우는 것을 이제는 묵과 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남편이 고쳐지지 않으면 결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에게 잘 부탁드립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남편 H씨의 치료 과정을 알고 싶은 분은 다음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